1988.11.21
부산 남구 대연1동 유엔평화로 로즈마리
010.2343.0855

Extra Version,Nikon D5300 Nikon 24-120N
2017Summer, in Busa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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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ch Sunset,Nikon D5300 Nikon 24-120N
2017Summer, in Busa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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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Summer, in Busa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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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Summer, in Busa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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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Spring, in Bus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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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Spring, in Bus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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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Spring, in Busan, Korea
나는 지난 여름 내내 바다에 살았다,사진을 찍기 위해 바다로 간 것 인데,결국 여름이 끝이나고 검게 변한 내 피부를 보니,내가 그 바다에서 살고 있었더라,내가 바다에 살면서 본 것은 사람과 물과 모래와 하늘이다,그 중 가장 으뜸은 일몰인데 나는 마치 첫사랑에 빠졌거나 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를 본 마냥 홀려있었다,일몰의 시간은 약속보다도 더 약속같은 것 이라서 일정 시간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노을은 피어나고 나는 어제의 노을과 약속한대로 평정심을 모르는 사람처럼 셔터를 찍어 눌렀다,
어느 시간 어느 곳에서,내가 본 노을을 내일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들이 같이 본다면 나는 더 없이 행복하리라 다짐하면서 셔터를 눌렀다, 한 컷 한 컷이 소중하다,단지 내가 찍은 사진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이것들은 바로 당신의 어제이기도,당신의 작년이기도 해서,당신의 시간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값져야 하기에,뚫어져라 노을을 봐주었으면 한다,단지 사진 그 자체가 아닌 하루를 정리하고,내 하루를 돌아보고, 내 하루를 반성하고,내 하루를 감사하고,그리고 내일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으로 노을을 봐주었으면 한다, 어느날은 눈물나게 뼈아픈 날들이 있고,어느날은 더 없이 행복과 감사에 빠져버리는 날이 있고,어느날엔 무언가 문득 그립고 보고프고, 어느날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이 사는 날들이 있다,나는 그런 하루들을 노을을 보며 마감했고,내일을 설계했다,나와 같은 마음을 갖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공감해주었으면 한다,그 공감의 매개체가 내가 본 노을이고,당신이 언젠가 봤던 붉은하늘이라면,나는 그저 당신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우리는 모두 오늘을 살아야 해서 살았고,내일은 내일이 오기때문에 사는 것 이다,조금은 무료하고 반복적이면서 지루할 수 있는 일상을,일부라도 자신이 치료 하고 싶다면,아니 치료 해야겠다면 나의 사진을 보길 권한다,내 사진을 보는 행위 차제가 당신의 하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는 지난 일년을 반복적으로 살았다,신께서 만든 것 중에 가장 화려하고 심오한 것은 바로 노을일지도 모른다,그리고 신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일지도 모른다,

당부하건대,내 사진을 보고 칭찬과 비평은 없었으면 한다,우리가 노을을 보고 칭찬과 비평을 서로 주고 받는 일은 거의 없으니,혹시나 칭찬이나 비평을 하고 있는 당신을
어느순간 포착한다면,당신은 노을을 본 것이 아니라 사진을 본 것 이다,자연은 자연스러워야 하며,오늘만큼은 노을은 노을스러워야 한다,그래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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