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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Face Myself, 성정윤

<Face Myself>

 이번 전시는 무의식을 탐구하는 초반 작업들과 collage series로 구성되어 있다.
초반 작업들을 오토마티즘 기법을 이용해 무의식적으로 요소들을 그려 놓고 그것들을 재배치하여 본인 스스로도 몰랐던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 작업과 더불어 지금은 명상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 혹은 내가 바라는 나의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며 앞으로의 삶의 태도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한다.
 <Face Myself>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작품 속의 다양한 회화적 언어를 스스로 해석하며 작가의 내면을 마주함과 동시에 본인의 무의식 세계에 한 발자국 다가가길 바란다.

작가노트 中

 나의 작업은 깊은 내면을 탐구하여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오토마티즘 기법인 이성적 사고가 배제된 상태에서 자유롭고 무의식적 움직임에 따라 이미지를 창작해 나간다. 그 과정을 통해 나는 내면의 무의식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한다.

 작업을 하는 동안 나는 무의식의 공간을 유영하며 '나'의 일부분으로 존재하는 요소들을 발견하고 나를 구성하는 것들의 의미를 고민해본다. 이 과정에서 표현된 것은 감정 혹은 생각들의 중첩된 공간이며, 그것들을 기록한 방대한 무의식 세계의 축소된 지도로 볼 수 있다.


기억의 회로
2021
Gouache on canvas
130cm X 97cm
붉은 방
2021
Gouache on canvas
130cm X 97cm
순(純)
2019
Gouache on canvas
130cm X 97cm
낯선 푸름
2019
Gouache on canvas
130cm X 97cm
혼자의 시간
2022
Gouache on canvas
46cm X 65cm
기다림
2022
Gouache on canvas
46cm X 65cm
Collage Series

콜라주 작업 후 페인팅으로 구현한 작품들.

콜라주에서 탄생된 이 작품들은 스스로 내면의 형태를 정하고 만들어가는 노력의 과정으로, 내면의 공간을 표현한다. 선택된 도형들은 다듬어지고 나열되기도, 쌓이기도 하며 점차 나다움으로 모양을 잡아가는데, 때로는 역동적으로, 때로는 차분히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한다.

마치 명상을 하듯 천천히 고요한 상태를 받아들이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본다.
2nd, Face Myself, 성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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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Face Myself, 성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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